[2024 오대산문화축전]‘연결된 온 세상을 위한 기원’…2024 오대산문화축전 폐막 (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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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10.15 조회279회본문
사흘간의 여정 마무리…시민보살 운동 본격화 눈길
지난 11일~13일 오대산 월정사 일원에서 개최
문화·학술 행사 다채…전국 관광객 모이며 성황
‘2024 오대산문화축전’이 11일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일원에서 ‘연결된 온 세상을 위한 기원-우리 지구를 위한 기도(Prayer for our Earth)’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 박진오 강원일보사장,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김시성 도의장, 심재국 평창군수, 남진삼 평창군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평창=박승선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와 창간 79주년을 맞은 강원일보 등이 주최한 ‘2024 오대산문화축전’이 13일 회향했다. 올해 축전은 ‘연결된 온 세상을 위한 기원’을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월정사와 오대산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지난 11일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이어진 축전에서는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환지본처 1주년을 기념하는 ‘세조 어가행렬’ 시연’과 인류의 평안을 기원하는 ‘월정사 탑돌이’를 비롯해 다채로운 문학·전시·학술 프로그램이 이어져 성황을 이뤘다.
특히 월정사는 지난 12일 마련된 ‘오대산 지구시민 작가포럼 창립대회’를 통해 시민보살 운동의 공식화를 선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을 비롯한 포럼 창립인들은 이날 창립취지문을 낭독하며, 다양성을 존중하고 연대의식을 회복하는 시민보살 운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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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은 “분열과 분노에 사로잡힌 시대, 우리는 연결의식을 가지고 온 우주가 나와 함께 큰 생명을 호흡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사랑과 연민을 잃지 말아야 한다”며 “오대산문화축전이 우리 모두의 소망을 담아내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진오 강원일보사장은 “오대산문화축전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연계를 회복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오대산의 자연과 월정사의 역사 속에서 참된 지혜를 얻고 삶의 어둠을 밝혀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는 “‘온 세상을 위한 기원’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도가 중심을 바로잡고 균형 잡힌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고, 심재국 평창군수는 “오대산문화축전과 더불어 평창군을 문화도시로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일보/김오미 강동휘 기자
광주일보
출처 :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728903000774859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