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오대산문화축전]"시민보살 실천 플랫폼" 오대산 지구시민 작가포럼 창립대회 열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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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10.13 조회312회본문
오대산지구시민작가포럼(대표:이문재) 창립대회가 12일 문수성지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 박승옥 햇빛학교 이사장, 이문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원석기자
대산지구시민작가포럼(대표:이문재) 창립대회가 12일 문수성지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열려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양원석기자
세상을 이롭게하는 ‘시민보살’을 실천하고 불교적 깨달음과 문화예술의 융합적 탐색을 모색하기 위한 ‘오대산 지구시민 작가포럼 창립대회’가 12일 문수성지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와 오대산지구시민작가포럼(대표:이문재)이 주최한 이번 창립대회에는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 박승옥 햇빛학교 이사장을 비롯해 포럼 대표인 이문재 시인, 김경수 서강대 교수, 이호영 화가, 나희덕 시인, 허태임 식물분류학자 등 오대산지구시민작가포럼의 구성원 및 승려, 일반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는 포럼 참여자 중 한 명인 김남극 시인의 사회로 환영사, 참여 작가의 말, 창립취지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박승옥 햇빛학교 이사장이 ‘기후지옥-초지능시대, 인간은 어떤 삶을 선택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았다.
오대산지구시민작가포럼(대표:이문재) 창립대회가 12일 문수성지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열려 박승옥 햇빛학교 이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양원석기자
박승옥 이사장은 “기후지옥, 러시아-우크라 전쟁, 두려울정도로 뛰어난 인공지능, 정신적 병리현상, 지식 양극화 등으로 결코 안전하지 않은 시대”라고 전제했다. 이어 “인간의 사회적 창작작품과 사회성 깨달음의 수행이 함께 일어날 수 있길 소망한다”며 “이 자리에서 ‘생명으로 깨어나는’ 작가들과 수행자들이 월정사에서 동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럼 기획위원 및 준비위원 참여 작가들이 포럼 의의와 참여 소감을 발표했으며, 이문재 오대산지구시민작가포럼 대표가 창립취지문을 낭독했다.
이문재 대표는 “오대산 지구시민 작가포럼은 ‘지구시민’을 위한 열린 광장이자 지구시민 사회를 실현하는 플랫폼이 되려한다”며 “지성과 감성, 영성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사회를 위한 작가와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대산지구시민작가포럼은 이 외에도 이진경 서울과기대 교수, 정혜윤 PD, 최진규 포도밭출판사 대표, 김탁환 소설가 등이 참여해 총 10명으로 출발하게 됐다.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은 환영사에서 “세상을 이롭게 하고 연대의식 회복을 위한 ‘시민보살운동’의 실천 중 ‘지식의 보시’로 기획된 오대산지구시민작가포럼에 환영과 감사를 전한다”며 “월정사에서도 함께하며 포럼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