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오대산문화축전, ‘연결된 온 세상을 위한 기원’ 개막 (불교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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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10.04 조회354회본문
그린버스 운영, 산중장터 승시 재현…지역문화축제 정착 나서
‘2024 오대산문화축전’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강원특별자치도의 청정 자연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오대산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전은 기후위기, 양극화, 전쟁, 세대 간 단절 등 현대사회의 다양한 이슈에서 ‘연결된 온 세상을 위한 기원–Prayer for our Earth’를 주제로 기획됐다.
오대산문화축전은 청정한 자연 속에서 희망을 일깨우는 축전이다. 축전의 목적은 오대산의 인문·치유 문화로 희망을 일깨우고, 시대를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축전은 강원도의 자연과 오대산의 전통문화, 그리고 현대문화를 융합해 지역 대표 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관광 자원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축전은 다채로운 행사들로 풍성한 축제의 장이다.
오대산문화축전은 전통 불교문화와 현대 예술이 공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축전의 주요 행사로는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식’, ‘기원의 탑돌이’, ‘오대산 승시’, ‘오대산 전국학생 백일장 및 사생대회’ 등 전통 불교 의식과 현대적인 문화 행사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개막식과 더불어 열리는 개막공연 ‘프레이어 포 아워 어쓰(Prayer for our Earth)’에는 서도밴드와 가수 이은미가 참여해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11일에 펼쳐질 ‘기원의 탑돌이’는 인류의 평화와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의 발전, 미래세대를 기원하는 의미 깊은 행사이다. 참가자들에게 희망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대산 승시에서는 전통 먹거리 장터와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이 열리며, 다양한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오대산문화축전의 특징은 문화와 환경의 융합에 힘쓰는 점이다.
이번 축전은 단순한 문화행사에 그치지 않고,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강원트리엔날레 특별전시에서는 생명과 환경을 주제로 한 국내외 작가들의 설치작품을 선보이며, 김부오 작가의 오대산 월정사 20년 사진 특별전도 열려 오대산의 역사와 문화를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월정사는 오대산문화축전을 거듭나 정착하고 새로운 축전으로의 전환을 모색한다. 축전의 지속가능성을 기후 위기 속 탄소 중립 실천에서 찾고 있다. 이에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그린버스 무료 셔틀을 운행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린다.
셔틀버스는 축전 기간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오대산을 오갈 수 있도록 제공되며, 이와 함께 축전 내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적인 운영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축전은 지역사회 경제에 숨통을 틔운다.
이번 축전은 지역 소상공인과 예술인들에게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불교 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자원화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중에게 오대산의 전통 문화와 기원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오대산문화축전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의 장으로서, 강원도와 오대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며, 모두가 함께 기원하는 평화와 힐링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불교닷컴/ 서현욱기자
출처 : https://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59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