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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환경중심 인식 전환·일상 속 실천 중요” (강원도민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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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10.14 조회2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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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월정사·도·평창군 주최
기후문제 대응 지역 역할 모색
김완섭 환경장관 기조발제 눈길
오대산 지구시민작가포럼 창립


▲ 지난 12일 평창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강원도민일보와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 강원도, 평창군 주최로 열린 2024 오대산 에코포럼에 참석한 스님, 시민, 관광객들이  열띤 토론을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 지난 12일 평창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강원도민일보와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 강원도, 평창군 주최로 열린 2024 오대산 에코포럼에 참석한 스님, 시민, 관광객들이 열띤 토론을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한 정부의 기후환경 정책을 공유하고, 일상 속 실천의 중요성을 함께 되새기는 자리가 오대산 월정사에 마련됐다.

강원도민일보와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 강원도, 평창군은 지난 12일 평창 오대산 월정사에서 김완섭(원주출신) 환경부장관,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 심재국 평창군수, 손영임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연보존이사, 남성열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소장, 지형근 한강시원지체험관 관장, 사부대중과 청중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오대산 에코포럼’을 성황리에 열었다.

특히 대법륜전에서 열린 ‘오대산 에·테·르(에코·테이블·르포르타주)’에서는 김완섭 장관이 취임 후 처음 평창을 방문, 기조발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후위기 시대, 지역과 함께 답을 찾다’를 주제로 발표한 김완섭 장관은 환경의제를 둘러싼 국내외 정세와 환경부의 중장기 계획, 장관으로서 갖고 있는 철학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김 장관은 “올해는 그간 경험하지 못한 극한 폭염과 폭우가 이어졌다. 기후가 경제사회 전반에 영향을 주면서 메가이슈로 확장하고 있는만큼 환경부도 단순히 환경 보호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종합적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소통하면서 환경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강원에너지수열클러스터 조성, 춘천 상중도 탄소중립도시 생태축 복원 등을 예시로 들며 녹색산업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 자연환경자산 조성 방안을 각각 밝히기도 했다.

▲ 김완섭(원주출신) 환경부 장관,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 심재국 평창군수, 최성현 철학자, 김담 소설가, 정승혜 작가 등 주요내빈과 토론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완섭 장관은 이날 기조발제에 나섰다.  서영

▲ 김완섭(원주출신) 환경부 장관,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 심재국 평창군수, 최성현 철학자, 김담 소설가, 정승혜 작가 등 주요내빈과 토론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완섭 장관은 이날 기조발제에 나섰다. 서영

고성에서 글 쓰는 김담 소설가, 홍천에서 자연농법을 알리고 있는 최성현 작가·철학자, 2024강원국제트리엔날레에 참여 중인 정승혜 시각예술작가도 각각 발제에 나서 현실에서 마주한 기후위기 문제를 각자의 활동 영역을 중심으로 풀어냈다.

정념스님은 “기후위기를 맞이한 지금 각 개인 모두가 환경을 중심으로 가치지향성을 갖고 의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국 군수는 “평창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이지만 오대산에도 식생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기후위기 극복을 우리 일상에서 늘 생각하는 화두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경민현 사장은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있는 강원도가 환경문제를 먼저 이야기해야 한다. 선언으로만 끝내지 말고, 자연과의 상생 방안을 찾아나가자”고 했다.

팔각구층석탑 앞 특설무대에서 이어진 ‘오대산 에코 콘서트’는 가수 은가은의 사회로 디바 신효범, 윤성·박시환·손진욱·조연호가 활동하는 울림프렌즈가 무대에 올라 호응을 얻었다. 월정사는 포럼에 앞서 작가들이 글쓰기를 통해 환경문제를 생각하기 위한 ‘오대산 지구시민작가포럼’도 창립했다. 오대산 에코포럼 일정은 11월 오대산 문학캠프로 이어진다. 김진형

▶오대산 에코포럼 상보 15일자

강원도민일보/ 김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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